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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 - 너를

tunasalmon 2013. 12. 26. 22:46

브라운아이드소울, 박정현, 가을방학.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을때면 가장 먼저 언급하는 그룹.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는데 연말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게 참 아쉽다.


기존의 브아솔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주 정석적인 구성으로 음악을 꾸며놨다.

클라이막스도 역시 후반부의 브릿지가 끝나며 나얼의 애드립이 터지는 부분.


그런데 뮤비의 감성 때문인지 나는 이곡에서 마지막 부분이 가장 좋다. (영상 4:34)

스트링이 음악을 감싸면서 베이스로 마무리를 준비하다 마지막 노랫말과 함께 긴장을 해소하는 부분.

그 드라마틱함이 좋아 자꾸만 반복해서 듣게 된다.

내년에 피아노 배우면 꼭 연주해야지..



아득하게 멀어보여 함께 걷던 이 길이 이젠
나즈막히 불러보았지 그 이름
더 차갑게 느껴지는 밤 하늘과 이 공기는
나의 곁에 너 없는 까닭이겠지
별들이 하나 둘 어둠에 잠기면
헛된 기다림도 이 밤을 따라 떠나면 좋을텐데
달아나도 가지못해 미련은 무거운 짐이 되어
한순간도 잊지못해 그리운 니 모습만 내곁을 맴도는데
아직 난 널 이렇게
흰눈이 흩어져 사라지기전에
어리석은 맘도 하늘멀리 떠나면 좋을텐데
달아나도 가지못해 미련은 무거운 짐이 되어
한순간도 잊지못해 그리운 니 모습만 내곁을 맴도는데
아직 난 널 이렇게
빗물처럼 스며들어 언제까지 가슴안에 그대
가지말란 말을 못해 후회는 무거운 짐이되어
한순간도 잊지못해 그리운 니 모습만 내곁을 맴도는데
아직 난
널 놓지못해 미련은 무거운 짐이되어
한순간도 잊지못해 그리운 니 모습만 내곁을 맴도는데
단 하루만 나에게로 단 한번만 나에게로

아직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