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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ed by Fernando Pess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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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를 놓아주어야 내일이 문을 두드린다. http://tunasalmon.tistory.com 공감수 1 댓글수 0 2014. 1. 16.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나는 배웠다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임을 나는 배웠다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사람을 돌보아도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신뢰를 쌓는데는 여러해가 걸려도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 공감수 2 댓글수 3 2013. 12. 31.
  • 스티브 맥커리 (Steve Mccurry) 미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나와 생일이 같은 또 한 명의 스티브. (다른 한명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책을 둘러보는데 한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이었다. 대한항공에서 신규 노선을 만들면서 열심히 밀고 있는 여행지인 남인도 스리랑카에 대한 일종의 여행에세이였는데, 그 책에서 나는 아름다운 인도양의 풍광보다도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 한 장에 더욱 관심이 갔다. 내가 스리랑카로 꼭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남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그동안 나의 여행은 조금씩 달랐다. 관광을 위해 일종의 패키지 형식으로 떠난 북한 개성을 방문했고,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봉사활동을 위해 브라질에 다녀왔으며, 가난한 배낭여행자로 덴.. 공감수 1 댓글수 0 2013. 12. 29.
  • 가을방학 -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노랫말처럼,한때는 새로운 누군가를 필요로 했지만 이제는 깊이 좋아할 마음이 없으면 도저히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다행히 나는 좋은 모습만 보이려 애쓰는 타입은 아니다.그렇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니다. :) 좋은 것들만 내게 주겠다는 너를 보면 좋은 노래만 추렸단 모음집이 떠올라 예쁜 모습만 보이는 것도 나쁘진 않아 하지만 나는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한때는 새로운 누군가를 필요로 했어 이제는 깊이 좋아할 자신이 없음 싫어 제 짝을 잃고 버려진 장갑이 너무 많아 그래서 나는 선뜻 너의 손을 잡지 않아 사람이 다 똑같은 것은 아냐 그치만 크게 다를 것도 없어 가끔은 남들이 웃을 때 함께 웃고 싶어 사랑에 실패하는 건 괜찮아 사람에 실망하는 게 싫어 그런 나로 살아가야만 하니까 모든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2. 26.
  • 브라운아이드소울 - 너를 브라운아이드소울, 박정현, 가을방학.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을때면 가장 먼저 언급하는 그룹.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는데 연말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게 참 아쉽다. 기존의 브아솔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주 정석적인 구성으로 음악을 꾸며놨다.클라이막스도 역시 후반부의 브릿지가 끝나며 나얼의 애드립이 터지는 부분. 그런데 뮤비의 감성 때문인지 나는 이곡에서 마지막 부분이 가장 좋다. (영상 4:34)스트링이 음악을 감싸면서 베이스로 마무리를 준비하다 마지막 노랫말과 함께 긴장을 해소하는 부분.그 드라마틱함이 좋아 자꾸만 반복해서 듣게 된다.내년에 피아노 배우면 꼭 연주해야지.. 아득하게 멀어보여 함께 걷던 이 길이 이젠 나즈막히 불러보았지 그 이름 더 차갑게 느껴지는 밤 하늘과 이 공기는 나의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2. 26.
  • 윤하 - 멀리서 안부 그대의 하루는 아름다웠나요 어제와 달라진게 있던가요 대답은 그렇게 중요한적 없어요 그저, 그대의 안불 묻고 싶을 뿐 솔직히 기댈 자신이 내겐 없어요 소중한 뭔갈 갖는 게 두려워요 오늘도 한걸음 멀리에서 바라만 보죠 얼려둔 내 마음을 녹이지 마요 두 볼에 눈물이 흐르면, 어떻게 하려고 모든걸 믿으라고 말하지 마요 한 번 더 무너져버리면, 어떻게 하라고, 그 때 난 그대의 하루도 고단했었나요 느려진 발걸음이 안쓰러워 들리지 않아도 느낀 적이 있었죠 우리, 서로의 안불 묻고 있단걸 솔직히 흔들린 적이 너무 많아요 그대와 잠시 웃던 매 순간마다 달콤한 순간은 왜 날 항상 두렵게 하죠 얼려둔 내 마음을 녹이지 마요 두 볼에 눈물이 흐르면, 어떻게 하려고 모든걸 믿으라고 말하지 마요 한 번 더 무너져버리면, 어떻게..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2. 26.
  • Secret Garden - Anticipation, The Dream 아일랜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Fionnuala Sherry,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Rolf Lovland로 이루어진 뉴에이지 듀오, Secret Garden. 유명한 곡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Poeme을 가장 좋아했다. 내 고3시절을 함께했던 싸구려 MP3플레이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빠지지 않던 곡이었다. 당시에는 그밖에도 Yanni, Steve Barakatt, Yoyoma, Maksim Mrvica, Vanessa Mae와 같은 다채로운 사운드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멜로디를 전개하는 음악들을 즐겨들었었지.. 음악 역시 돌고 돌아 듣고 싶은 때가 있나보다. 다시 이런 음악을 듣다 보니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자신을 인지하지 못하면서도 끝없이 복잡했던 그때의 내가 생각난다. 패기와 열정이 가득했던 대학시..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2. 12.
  •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비포선라이즈를 보았다. 모든 사건과 주인공의 대사, 표정, 몸짓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조금만 일찍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뉴욕을 떠나기 전에 보았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조금 더 현명했었을텐데. 물론 나는 키가 크고 파란 눈이 귀여운 미국남자는 아니지만. 그러고보니 제시는 나중에 작가가 되었던가..? 인상 깊은 장면이 정말 많아 영화를 두번 더 돌려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다면, 비엔나 거리의 부랑자 시인이 즉석에서 지어준 시를 읽어주는 장면과 헤어지기 전 기차 앞에서 온몸으로 아쉬워하며 발을 동동 구르던 장면, 그리고 그녀가 기차를 타고 떠난 뒤 다시 돌아보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나오던 제시가 뒤를 한번 더 돌아보던 장면을 꼽고 싶다. 그녀가 떠나는 모습을 계..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2. 11.
  • 검정치마 - Love Shine 내일이면 나를 버릴 사람들 걱정하는게 아니에요 내일이면 난 다시 바다 건너에 홀로 남을 그대는 괜찮나요 내 귓가에 노래를 불러 넣어줘요 다른 새소리가 들려오지 않게 유일했던 사랑을 두고 가는 내게 숨겨뒀던 손수건을 흔들어줘요 hey let your bright light shine on me can you love me unconditionally and sing a million lullabies on a sleepy day hey let your sea breeze blow on me when i am sailing internationally and whisper all your prayers on a stormy day 그대 입안에 내 숨을 불어 넣어줬죠 그 작은 심장이 내려앉을 때마다 내일이면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2. 4.
  • 가을방학 - 첫사랑 야호, 가을방학 신보!그러고 보니 이제 아예 CD커버 폰트를 통일하기로 한건지, 쭉 똑같네.앨범 낸 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기분인가?아무튼 자주자주 음반 내주어서 참 좋다. '첫사랑' 마지막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 여전히 걷고 있네 꿈에 취한 채 첫사랑에 빠진 채 빗소리에 젖은 채(정바비의 90년대 감성 코러스! 그때 나는 너를 만나서~ 어떤 표정을 했던가~) 내년에 서울 살게 되면 꼭, 꼭, 가을방학 콘서트 가야지!! 그때 나 너를 만나서 어떤 표정을 했던가 그때 나 너를 만나서 오지도 않는 비에 흠뻑 젖었어 그런 나를 넌 꼭 안아줬고 그래 나 너를 만나서 죽지 않을 만큼만 딱 아팠어 그런 나를 넌 또 떠나갔었고 알고 있었지 내 모습이 꼭 쓰레기통에 앉은 곰인형 같단 걸 그때 나 너를 만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1. 21.
  • 이적 -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참 좋아하는 가수 이적.그의 열렬한 팬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주아주, 참 좋아한다. 통찰력있는 노랫말과 따뜻한 멜로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가볍지도 않은 연주, 호소력있는 보컬까지.내일 새 앨범 출시를 앞두고 11일 선공개한 곡을 담아봤다. 처음 들었을 때는 그다지 목소리가 조화롭지 않게 들려서 별로였지만,들을수록 괜찮은 음악. 가사는 더 좋다!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지 말아요 생각하면 자꾸 그 생각이 커져요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지 말아요 그럴수록 쓸쓸해져요 *우린 취했고 그 밤은 참 길었죠 나쁜 마음은 조금도 없었죠 실끝 하나로 커다란 외툴 풀어내듯 자연스러웠던 걸 우린 알고 있어요*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면 안 돼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도 없잖아요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면 안 돼요 그럴..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1. 14.
  • 레오니드 아프레모프(Leonid Afremov) 붓이 아닌 나이프로 그림을 그린다는 현대미술가 레오니드 아프레모프.샤갈이나 훈데르트바써를 떠올리게 하는 현란한 색상이 한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작가는 역시나 19세기 중반의 인상파 화풍을 가장 좋아한단다. 더 많은 그림을 감상하려면, http://leonidafremov.deviantart.com작가의 공식홈페이지는, http://afremov.com 공감수 1 댓글수 0 2013. 10. 29.
  •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 왔구나!좋은 음악이 들려오는 타이밍은 언제나 신기하다.음, 이를테면 내 오랜 믿음 가운데 하나인, '올 책은 온다' 같은 노래인건지도?쓸쓸하고 아련한 노래지만, 이상하게 묘한 긍정을 주는 그런 음악이다.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0. 16.
  • Let's go BUSAN 2013 for foreigners Welcome to KOREA, and BUSAN!Here are the compact guidepage of BUSAN! * If you have an interest in any place, just e-mail me. A 범어사 (Beomeo Temple)- Subway line 1 (Beomeo-sa)- more information (CLICK) (http://www.beomeo.kr/eng_templestay/idt.php) B 부산대학교 (PNU)- Subway line 1 (Pusan National University)- from PNU to somewhere by BUS(49, 51 : Kwangan Beach / 77 : Seomyeon / 80 : Baseball Stadium /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8. 15.
  • 신수호 86부작 리뷰 드디어 86부작 '신수호'를 마쳤습니다. 말이 86부작이지, 한 편당 40분씩 잡으면 시간이 무려... ^^;; 뮌헨에 와서 잉여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손은 안대려고 했는데 결국 시작해버렸네요. 중간중간에 끊기거나 파일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못본 편도 있습니다. 특히나 60회부터 69회까지는 거의 못봤네요. 그래서 정작 수호지의 하이라이트인 108명이 다 모여 천강지살의 운명을 알게 되는 장면을 놓쳤습니다.사실 삼국지와 비교하기에는 수호지는 어쩌면 역사소설 보다는 무협소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4대 기서라고 불리는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 중에서 수호지는 전쟁과 전투 측면에서 삼국지의 일면을 갖고 있으면서 서유기의 기이성도 보입니다. 그리고 금병매와는 직접적인 스토리 관계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2.
  • 한국인의 밥상 - 국수기행 2부작 엄마가 끓여주는 국시 한 그릇 먹고 싶다. 우리집 김치는 맛이 없는데, 할머니가 해주는 잔치국수, 엄마가 해주는 수제비 하나는 기가 막히제라... 내일은 마음 잡고 아침일찍부터 공부해보려고 일찍 잘려고 누웠다가 다큐 한 편 보고 자야지 싶어 봤는데... 사실 한국의 아침 뉴스가 보고 싶어 실시간 티비를 켰는데, 케베스에서 외국 시청을 막아놔서 실패하고 요걸로 대신했는데, 웬걸 참 괜찮은 특집입니다. 소소하게 무리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이 편안했고, 최불암 님의 나레이션도 진솔하고 푸근하게 들려옵니다. 이분의 목소리에는 설득하는 힘이 담겨있네요. 예전엔 , , , 같은 대작들만 주로 찾아보다가 최근에는 여행 다큐 위주로 봐왔는데, 이런 작품도 꽤 신선합니다. 그나저나 할아버지 취향으로 변한 걸까요, 조금 있으..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 22.
  • 뮌헨 피나코텍 시리즈 - 알테 피나코텍(Alte Pinakothek) 뮌헨 피나코텍 시리즈 관람기 벌써 이곳에 다녀온 지도 꽤 되었네요. 지난 9월 말부터 3주 동안 주말을 이용해 피나코텍 3곳을 관람했습니다. 뮌헨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 클러스터가 있는데, 그게 바로 Pinakothek입니다. 세 미술관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은 쉽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보겠다는 생각만 하던 처음에는 오데온스플라츠에 내려서 열심히 걸어갔었는데,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Karlsplatz에서 27번 트램을 타면 Pinakothek 정류장에 바로 내릴 수가 있습니다. Karlsplatz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27번 트램을 타는 곳이라는 표지가 있습니다.간단하게 소개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그림들을 정리해보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그림들을 뽑아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테 피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15.
  • 여행자의 노트 (수정 : 13년 1월 17일) 여행자의 노트. 유럽에 온 지 어느덧 100일. 한국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다 잊어버린지 꽤 된 것 같다. 사실 그런 기분은 여기 온 지 한 달째 되는 때에 가장 강하게 느껴졌다. 지금은 또 다시 점점 한국과 가까워 지는 느낌이 든다.뮌헨에 와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수첩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다이어리를 꼬박꼬박 모아 평생 가지고 다니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곳에서는 한가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무엇인가 기록하지 않고 있다. 나에게 이것은 문제다. 이유를 찾아보자니, 기록할 곳이 너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블로깅도 하고 싶고, 포스팅에 쓸 수 없는 말들은 일기장에 따로 기록해야 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은 또 그때그때 폰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또 UCC를 만들 요량으로 동영상들을 많이 찍어뒀는데..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14.
  • The Lord of the rings symphony - 반지의 제왕 테마 오케스트라 풀버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얼핏 무작위인 것 같아도, 공통적으로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틱하다.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가운데 하나인 반지의 제왕의 OST의 오케스트라 버전. 연주를 듣는 내내 영화 속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눈앞에 그려진다. 나는 이중에 5분경에 나오는 the shire가 가장 좋다.유투브에 인상깊은 댓글이 있었는데, '아마 톨킨도 기쁠거야' 라는 말이었다. 내가 글로 만든 세계가 그림으로, 음악으로, 영화로 실체화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고보면 런던의 베이커가 221번지에는 '소설 속' 셜록 홈즈가 '실제로 살았던' 집도 있다니... 코난 도일도 기쁠거다. 아, 생각난 김에 하나 더 링크를 걸어 본다. 내 학창시절을 책임져준 Enya누님이 부른 반지의 제왕 타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14.
  • Alan Menken(알란 멘켄) 그리고 Disney Forever 나는 한스 짐머나 히사이시 조, 요코 칸노 같은 일종의 장르 음악이 좋다. 미국 영화음악계의 독보적 존재인 한스 짐머가 웅장하면서 숭고한 비장미를,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혼의 파트너인 히사이시 조가 우울하며 하늘하늘한 지브리의 분위기를, 그리고 일본 게임음악계의 전설인 요코 칸노가 흥겹고 활기찬 양념을 만들어 왔다면, 바로 이 오스카 8회 수상에 빛나는 알란 멘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 자체를 만들어냈다.이번에 유투브에서 알란 멘켄이 직접 부른 메들리가 있어, 공유를 해본다. +누군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때면 꼭 빼놓지 않고 얘기하는 것이 바로 'Disney Forever'. 이 앨범에는 알라딘, 인어공주, 포카혼타스에서 부터 타잔, 라이온킹, 뮬란과 같은 디즈니의 전성시대를 함께..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11.
  • 벤(Ben) -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 여중생이 인터넷 아이디로나 써볼 법한 베베미뇽이라는 그룹을 알게 된 것은 약 2년 전인 듯 하다. 나는 신용재나 윤민수 같은 보컬들의 노래들은 금방 질려버리는 패스트푸드라고 생각을 해왔다. 베베미뇽은 윤민수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 속해있고, 심지어 내세우는 타이틀이라는 것도 '발라드 아이돌'이나 '여자 포맨'따위에 지나지 않았다. 활동이라고는 멤버 가운데 한명인 '해금'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몇 번 존재감을 드러낸게 전부인 이 그룹의 음악을 몇 년간 계속 MP3플레이어에서 빼지 못했던 것은 바로 보컬인 벤(Ben)의 목소리 때문이다.베베미뇽의 타이틀을 달고 나온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은 완전한 벤의 솔로곡이며, 다른 멤버들은 심지어 코러스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키가 150cm 정도 밖에 되지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7.
  •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 - 오바마 연설 오바마의 스피치 능력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겠노라 결심을 하고 보니, 자연스럽게 오바마의 스피치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목소리와 발음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의 방식은 공부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요. 마침 유투브에서 연설을 보다가 괜찮은 영상이 있어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27.
  • 도쿄 필하모닉 - 대항해시대 2 OST 오케스트라 메들리 맥북을 쓰게 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항해시대를 플레이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항해시대 5편이 출시된다면 패럴이니 붓캠이니 당장에 깔아서 플레이 하겠지만요. 어쨌든 내 유년기를 함께 했던 소중한 '작품'입니다. 무슨 오덕스러운 말이냐 싶으시겠지만, 저는 그러합니다. 저는 삼국지와 대항해시대, 그리고 점심시간 마다의 축구를 생각할 때면 금방 그 유년시절의 그 장면과 공기가 떠오릅니다. 어제의 일이 아닌 아주 오래된 것에 대한 진한 노스탤지어랄까요.구체적으로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당시 중학생이었던 육촌 형네 집에 놀러가서 대항해시대2 플레이를 보곤 했습니다. 매우 어린시절이지만 분명히 기억이 납니다. 저의 육촌 형은 당시에 PC통신과 CD게임에 정통했었는데, 덕분에 워크래프트니 삼국.. 공감수 0 댓글수 1 2012. 11. 26.
  • EBS 다큐프라임 <킹메이커> 3부작 EBS에서 10월 29일 부터 31일 까지 3일간 방영한 다큐프라임 킹메이커의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대선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들 늘고 있죠. 저는 부끄럽지만 정치에 그리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정책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서 비교해볼 만한 지식을 갖추지도 못했죠. 때문에 저는 선거 때가 되면 후보의 인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능력도 있고 인간미가 있는 사람이면 괜찮습니다. 이상주의적인가요? 다만 감성정치와 포퓰리즘은 늘 경계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교수가 나레이터 겸 진행자로 등장하는 는 3부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1부 부터 각각의 제목은, '네거티브 전쟁', '중도파는 중간에 있지 않다.', '당신들의 선거운동은 석기 시대의 것이다.' 입니다. 사실 3부작은 조..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23.
  • 뮌헨 Hellabrunn 동물원 뮌헨 Hellabrunn 동물원2012년 11월 18일 주말을 맞아 함께 온 교환학생 친구들이 스위스 여행을 떠났습니다.저도 지난 주말에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외출을 하고 싶었고, 마침 독일 친구와 만나기로 해서 동물원에 가기로 했죠.최근에 동물원에 갔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적어도 10년은 된 것 같네요. 헬라분 동물원은 U3를 타고 Thalkirchen에 내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옵니다.워낙 길이 쉬워서 헤멜 일은 없는 곳이죠. 따뜻한 봄에 가족끼리 오면 참 좋은 것 같은 곳이에요.저는 추운 겨울날 많은 친구들과 왔더니 오래 보는 맛이 조금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이곳에서는 동물들이 충분한 넓이의 거주지를 가지고 있다는게 보기 좋았습니다.제가 한국에서 살던 곳 바로 앞에 동물원이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20.
  • 다카우 수용소 기념관 (KZ, Concentration Camp) 다카우 수용소 기념관 KZ - concentration camp2012년 11월 17일 다카우 수용소에 다녀왔습니다. 뮌헨에 오면서 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늘상 흐린 날을 기다리다가 못갔었죠. 제대로 기분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플랫메이트 마누의 누나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뮌헨에 놀러왔는데 다카우에 가보고 싶어했기에, 가이드 할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여기 사는 친구들은 이곳에 다녀오면 싸늘한 기분이 들어 무섭다고 했는데 과연 어땠을까요? 뮌헨 시내에서 S2를 타고 Dachau역에 내려서 역사를 나오면 곧바로 이렇게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Laim역에서 탔습니다. XXL 파트너 티켓을 13.5유로 정도 주고 샀구요. 최대 다섯 명 까지인데 저희가 마침 다섯 명이었으니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19.
  • 오바마 2012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 in Charlotte, North Carolinaat 2012. 9. 7. 1 미셸, 사랑하오. 지난밤, 온 나라가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오. 말리아, 샤샤 너희들은 나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내일 아침에 학교 가는 것은 잊지 말아주렴. 그리고 조 바이든, 제가 바라 마지않던 최고의 부통령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장님, 저는 미합중국의 대통령 후보지명을 받아들이겠습니다. 2 2004년 전당대회에서 제가 처음으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 저는 지금보다는 훨씬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일리노이에서 온 한 상원의원 후보자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현실을 외면한 낙관주의나 가능성이 희박한 희망적인 생각이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19.
  • Lucia(심규선) - 부디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15.
  • Kings of convenience - I'd rather dance with you Kings of convenience - I'd rather dance with youI'd rather dance with you than talk with you, so why don't we just move into the other room. There's space for us to shake, and 'hey, I like this tune'. Even if I could hear what you said, I doubt my reply would be interesting for you to hear. Because I haven't read a single book all year, and the only film I saw, I didn't like it at all. I'd rathe..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11.
  • 에피톤 프로젝트 with Lucia(심규선) - 어떤 날도, 어떤 말도 함께 했던 많은 계절이 봄에 눈이 녹듯 사라진다 해도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 보다 빛나던 모습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날도 저기 어딘가에 꿈을 꾸던 시간 조차도 오랜 영화처럼 다시 빛이 되어 남을테니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날도 문득 고개드는 가슴 아픈 기억 조차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 테니까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 보다 빛나던 모습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날도 저기 어딘가에 꿈을 꾸던 시간 조차도 오랜 영화처럼 다시 빛이 되어 남을테니 저기 우리 행복했었던 시간이 아직도 손에 잡힐듯 어딘가 아쉬운 마음도 때로는 서운한 마음도 언젠가 함께 했었던 그 약속도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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