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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음악 2013. 12. 26. 22:58

가을방학 -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노랫말처럼,

한때는 새로운 누군가를 필요로 했지만 이제는 깊이 좋아할 마음이 없으면 도저히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다행히 나는 좋은 모습만 보이려 애쓰는 타입은 아니다.

그렇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니다. :)




좋은 것들만 내게 주겠다는 너를 보면
좋은 노래만 추렸단 모음집이 떠올라

예쁜 모습만 보이는 것도 나쁘진 않아
하지만 나는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한때는 새로운 누군가를 필요로 했어
이제는 깊이 좋아할 자신이 없음 싫어


제 짝을 잃고 버려진 장갑이 너무 많아
그래서 나는 선뜻 너의 손을 잡지 않아

사람이 다 똑같은 것은 아냐
그치만 크게 다를 것도 없어
가끔은 남들이 웃을 때 함께 웃고 싶어 
사랑에 실패하는 건 괜찮아
사람에 실망하는 게 싫어
그런 나로 살아가야만 하니까


모든 게 다 잘될 것만 같다가
한 순간 무너지는 맘을 알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날엔 울고 싶어
사랑에 실패하는 건 괜찮아
자신에 실망하는 게 싫어
그런 나로 살아가야만 하니까


넌 내가 왜 미안해 하냐며 웃음 짓지만
넌 내가 뭘 미안해 하는지 잘 모를 거야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애썼단 거 알아
하지만 나는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미안해 나는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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