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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국내 여행 2012. 8. 21. 01:37

2012 겨울 내일로 - 경주 (자전거 여행, 스탬프 투어)

이제서야 지난 겨울 내일로 여행기를 포스팅하다니 나도 참 게으르구나...

독일 가기 전에 한국에서의 여행들 정리하고 싶어서 짤막하게나마 기록으로 남길까 한다. 

간단하게 적었으니 혹시나 루트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용 :)


2012년 2월 16일. 내일로의 첫 여행지는 바로바로 경주. 

경주에서 자전거 여행 + 스탬프 투어를 하기로 결심!


경주역에 도착한 직후 한 컷. 여름에 보는 겨울 사진은 너무나도 더워보인다.


태어나서 먹어본 김밥 중에 가장 맛있다고 자평할 수 있을 만한 음식. 경주역 앞에 있는 성동시장에서 살 수 있다. 보배김밥 우엉김밥!!


경주역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에 보배김밥을 사고 처음으로 들렀던 분황사터!


분황사터에서 고개만 오른쪽으로 돌리면 보이는 황룡사지의 넓은 들판. 소실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


자전거를 몰아 도착한 다음 목적지는 경주국립박물관. 

나름 수년간 전국 각지의 박물관을 다녀보았지만 그 규모로 으뜸이었던 곳

에밀레종으로 불리는 성덕대왕신종 옆에서도 한 컷.


박물관이 꽤 넓다. 지나가는 길에 십이지신상도 보인다.


박물관 내부에 있는 기념품 판매소에서도 한장 찍어봤다. 역시 문화재의 수도라고 부를 만한 경주.


과연 신라의 수도 답게 신라에 관한 유물들이 많다.


한바탕 구경을 마친 후에 흡입했던 보배김밥. 말 그대로 꿀맛이었다.


김밥도 먹었겠다, 식후경이랍시고 멀찍이 한번 바라본다. 

경주국립박물관은 워낙 넓어서 각각의 유적별 건물이 따로따로 마련되어있다. 


황룡사 복원 모형과 위엄 넘치는 구층석탑!


그리고 각 동에는 요렇게 생긴 스탬프들이 있다. 차곡차곡 모아본다~


이번에는 선덕여왕 촬영지로 향했다.


석빙고 앞에서도 한 컷.


부산에 살다보니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가는 일이 잦았는데, 천마총은 이번에 벌써 세번째 방문이었다. 겨울날치고는 꽤 더웠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다.


해가 점점 넘어간다.


점심의 꿀우엉김밥에 이은 저녁 식사. 원래 '영양식당' 이라는 곳이 꽤 유명해보였는데, 우리는 여행에서 너무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곳만 가면 재미가 없다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끌리는 간판으로 향했다. 마침 우리 어머니의 성함을 사용한 간판 발견!! '숙이네'로 들어갔다. 요로코롬 밑반찬들이 부페식으로 차려져있고, 먹을만큼 퍼가면 된다. 국은 따로 주신다.


밥을 먹은 뒤에 첨성대 야경을 보기 위해 걸어갔다. 자전거가 없으니 가까운 거리라도 쉽지 않았다.


경주의 밤길은 내일로 여행자들 덕분에 스산하지 않았다. 마침 무슨 축제 관계로 사진에 보이는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혔는데, 꽤나 예뻤다.


너무너무 예뻤지만, 너무너무 추웠던 안압지. 미리 말하자면 내일로를 떠났던 6일간 강원도 산골짜기보다 더 추웠던 곳이 안압지였다. 야경이 참 이쁘다.


안압지에서도 한 컷. 양털이 가득한 두툼한 잠바에 귀마개까지 풀세트로 했지만 바람이 너무나도 칼같이 불어와 힘들었다. 함께 찍은 사진도 많지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인소장으로 남겨둔다 :)



가기 전에 계획했던 일정.


[1일] 2월 16일 목요일 (경주 스탬프 & 자전거 여행)

경주 -3/5 맑음

08:40 ~ 10:30 부전역 출발 - 경주역 도착 (새마을호 1054) + 가는 길에 자전거 코스 정할 것

10:30 ~ 11:00 자전거 대여 관광안내센터(\5000), 중식-성동시장 보배김밥 3줄(\3900)
11:00 ~ 18:00 자전거 여행 

18:00 ~ 19:00 석식-성동시장 영양식당(\5000)
19:00 ~ 22:00 첨성대, 안압지 야경
22:00 ~ 00:20 [===== 경주역]


숙소 : 없음
예상경비 : 자전거 10000 + 점심 보배김밥 3900 + 물 1000 + 입장료 10000 + 저녁 성동시장 10000 =35000

** 입장료 : 
황룡사지(\0), 분황사(\1300), 김유신장군묘(\500), 문무대왕릉, 감은사지(\0), 무열왕릉(\500),국립경주박물관(\0), 대릉원, 천마총(\1500), 반월성, 석빙고, 첨성대(\500), 안압지(\1000) 
** 짐 보관함 \1200
** 안압지 밤 10시 30분, 첨성대 10시
까지 개장 
** 경주는 유적지 스탬프 투어+5개 역 스탬프 투어 가능
** 경주 여행 팁 

done 



여행의 기본은 역시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는 일이다. 경주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경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꼭 들르시길. 추억이 많은 자전거 여행. 겨울 내일로의 시작이어서 더욱 좋았다. 수학여행으로 이미 여러번 다녀왔던 경주였지만, 직접 발자국을 찍어가며 도시 곳곳을 둘러보고 난 뒤의 소감은 역시 여행은 소수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혼자 가는 여행은 심심하고, 셋 이상은 분답다. 마음 맞는 사람과 둘이서 떠나는 여행이 가장 이상적인 여행이라는 생각.

우리는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자정이 넘어 야간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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