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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음악 2013. 10. 16. 01:17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


왔구나!

좋은 음악이 들려오는 타이밍은 언제나 신기하다.

음, 이를테면 내 오랜 믿음 가운데 하나인, '올 책은 온다' 같은 노래인건지도?

쓸쓸하고 아련한 노래지만, 이상하게 묘한 긍정을 주는 그런 음악이다.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우~ 
우~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 SNL에서 선보인 컴백 라이브!

(첫 무대로 SNL을 선택하다니, 과연 자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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