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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독일 교환학생 2012. 4. 11. 14:20

Why study abroad?

Why study abroad?


10 reasons why you should study in a foreign country.



1. Study abroad is the optimal way to learn a language. There is no better and more effective way to learn a language than to be immersed in a culture that speaks the language you are learning. You're surrounded by the language on a daily basis and are seeing and hearing it in the proper cultural context. Language learning happens most quickly under these circumstances.

 

2. Study abroad provides the opportunity to travel. Weekends and academic breaks allow you to venture out and explore your surroundings - both your immediate and more distant surroundings. Since studying abroad often puts you on a completely different continent, you are much closer to places you might otherwise not have had the opportunity to visit. Some more structured study abroad programs even have field trips planned in or around the curriculum.

 

3. Study abroad allows you get to know another culture first-hand. Cultural differences are more than just differences in language, food, appearances, and personal habits. A person's culture reflects very deep perceptions, beliefs, and values that influence his or her way of life and the way that s/he views the world. Students who experience cultural differences personally can come to truly understand where other cultures are coming from.

 

4. Study abroad will help you develop skills and give you experiences a classroom setting will never provide. Being immersed in an entirely new cultural setting is scary at first, but it's also exciting. It's an opportunity to discover new strengths and abilities, conquer new challenges, and solve new problems. You will encounter situations that are wholly unfamiliar to you and will learn to adapt and respond in effective ways.

 

5. Study abroad affords you the opportunity to make friends around the world. While abroad, you will meet not only natives to the culture in which you are studying, but also other international students who are as far from home as yourself.

 

6. Study abroad helps you to learn about yourself. Students who study abroad return home with new ideas and perspectives about themselves and their own culture. The experience abroad often challenges them to reconsider their own beliefs and values. The experience may perhaps strengthen those values or it may cause students to alter or abandon them and embrace new concepts and perceptions. The encounter with other cultures enables students to see their own culture through new eyes.

 

7. Study abroad expands your worldview. In comparison with citizens of most other countries, Americans tend to be uninformed about the world beyond the nation's boundaries. Students who study abroad return home with an informed and much less biased perspective toward other cultures and peoples.

 

8. Study abroad gives you the opportunity to break out of your academic routine. Study abroad is likely to be much unlike what you are used to doing as a student. You may become familiar with an entirely new academic system and you will have the chance to take courses not offered on your home campus. It's also a great opportunity to break out the monotony of the routine you follow semester after semester.

 

9. Study abroad enhances employment opportunities. Did you know that only 4% of U.S. undergraduates ever study abroad? Yet, the world continues to become more globalized, American countries are increasingly investing dollars abroad, and companies from countries around the world continue to invest in the international market. Through an employer's seyes, a student who has studied abroad is self-motivated, independent, willing to embrace challenges, and able to cope with diverse problems and situations. Your experience living and studying in a foreign country, negotiating another culture, and acquiring another language will all set you apart from the majority of other job applicants.

 

10. Study abroad can enhance the value of your degree. While abroad, you can take

courses you would never have had the opportunity to take on your home campus. In addition, study abroad gives your language skills such a boost that it is normally quite easy to add a minor in a language or even a second major without having to take many more additional courses after the return to your home campus.

 

                                출처 : http://www.vistawide.com/studyabroad/why_study_abroad.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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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영화 2012. 4. 5. 01:12

건축학개론


모처럼 영화관에서 제대로 된 영화를 본 듯 하여 기분이 좋다. 그저 그런 영화의 홍수 속에서 무언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영화랄까. 벚꽃이 흩날리는 4월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영화가 있을까 싶다.


무엇보다 나의 대학교 1학년때를 떠올릴 수 있어서 참 아련하고도 행복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 그 시절의 그 마음, 나름대로의 순수함. 돈 주고 살 수 있다면 사고 싶은 그 생생한 에너지가 그리워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 또한 느꼈다. 납뜩이의 허접하지만 진정어린 조언을 보고 있자니, 내 친구들 역시 멍청했던 나에게 그렇게 했다는 사실도 떠올랐다. 지금은 조금 담담하달까? 대학교 1학년 때만 해도 정말 막무가내였고, 중고딩때의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한' 패기와는 또 다르게, 내 주먹이 세고 니 주먹이 세고가 아닌, 단지 깝죽대면서 느끼는 그 우월감의 희열이 삶을 지배했었는데... 아무튼 나의 오늘 역시 훗날에 그리움의 대상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또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가 싶기도 하다.


음... 칭찬 하나. 군더더기가 없는 영화였다. 내가 한국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이유는 구태의연한 방식의 스토리텔링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일부러 웃긴 장면을 넣는다거나, 여기서는 울려야겠다, 놀래켜야겠다는 생각들이 너무 표면적으로 다가오는 영화들을 그동안 많이 접해왔다. 그에 반해 <건축학개론>의 납뜩이가 보여주는 멋진 대사들은 얼마나 깜찍한가? 게다가 플래시백이 잦은 영화들 특유의 산만한 전개가 이 영화에서는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깔끔하게 지나갔다.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칭찬 둘. 사심이 잔뜩 담겨있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그와 그녀들의 미모를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쯤되면 다같이 외쳐보는 연!정!훈!. 한가인은 정말 영화를 잘 골랐다. 하지만 관객들은 더 영화를 잘 골랐다. '수지학개론'이라던 이 영화는 한가인이 등장할 때면 스토리는 까맣게 잊은 채, 눈이 얼마나 큰 지, 피부는 얼마나 흰 지, 연정훈이 얼마나 부러운 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예전에 SBS에서 했던 '나쁜남자'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 때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괜히 허술한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었던... 사심이든 뭐든 일단 찬양...


대학에서 나름 영화를 배워왔지만, 미술감상 하는 것과 비슷하게도, 아직 내공이 부족한 지라 단순히 그림의 느낌만이 중요하다. 혹은 그림의 이름이나. 그래서 말인데, 굳이 지적할만한 부분을 못찾겠다.


영화평론가들 처럼 멋지게 포스팅하고, 사람들 반응도 느끼고 댓글도 보고 하면 참 좋겠지만 그러기엔 글이 너무 개인적이라 한 주먹 비판거리도 못 된다. 그저 나는 이 영화를 봤더니, 내 나름대로의 어렸던 시절이 떠올라 괜시리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시리다. 나는 7080세대도 아니고, 심지어 여전히 대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내 어렸던 친구들도 이 영화를 보고 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을까. 그랬다면 우리들의 추억은 언제든지 이어질 수 있는 아름다운 어제의 나 일텐데... 긴말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건축학 개론 봤드나?" 


이렇게 물어보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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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독일 교환학생 2012. 3. 31. 22:15

교환학생 지원 4 - 면접 그리고 합격

꽤나 뒤늦게 소식을 업데이트한다.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전이었는지는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면접을 잘 봤고 지금은 합격을 한 상태다. 다만 아직 상대학교에서 확인서가 도착하지 않아서 어디 가서 붙었다고 시원하게 말은 못하는 정도랄까...

면접에 관해 몇 마디 할 필요가 있을텐데, 우선 특수한 상황부터 말하자면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부산대학교), 지원하는 학생에 비해 TO가 남아돈다. 물론 가고 싶은 대학에 지원자가 몰리면 그 대학을 못갈 수는 있지만 어쨌거나 다른 데로 돌리고 돌려서 교환학생 자체에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면접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를 계속 들어왔고, 내 생각에도 뻔한 질문에 뻔한 대답을 하는 요식행위 정도로만 느껴졌으니 솔직히 그다지 준비한 것도 없었다. 잠깐 잡설을 하자면 이건 내 성향이기도 한데, 항상 계획은 일찌감치 짜놓지만 당일에 급하게 준비해서 겨우겨우 하는 성격이라 막상 결과가 잘나오게 되면 주변에서 엄살쟁이라며 은근히 욕하는 경우가 참 많다. 이런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그만큼 면접 준비 자체가 별거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나는 장학금을 꼭 타내야 했는데, 내 성적에 확신이 없어서 면접을 잘볼 필요가 있었다. 우리학교의 'PNU장학금' 제도는 석차백분위와 면접 점수로 판가름하기 때문에 1점이라도 높은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뭐 어쨌거나, 그렇게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당일에서야 부랴부랴 준비했으니 참 배짱인지 무심인지 지금 생각해보면 경솔했던 것 같다.


우선 면접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오라고 해서 대기실에 머무르게 하는데, 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고 제 시간에만 가면 된다. 면접장에는 혼자 들어갔고, 남자 교수님 두 분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우선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별다른 준비를 못했지만, 자기 소개만큼은 시킬 것 같아서 면접 한시간전부터 급하게 레파토리를 짜놨는데 다행히도 적중해서 솰라솰라 잘할 수가 있었다. 심지어 평소보다도 더 나은 발음과 인토네이션을 구사했으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여기에는 앞에 있던 면접관 교수님이 우리학과 교수님이었기 때문에, 내심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것도 작용한 듯하다.

두 번째 질문 역시 운좋게도... '자네 recommendation이 빠져있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였다. 나는 처음에 accomodation으로 잘못들어서 뮌헨에는 기숙사가 뭐 이것저것 있는데 거기서 랜덤으로 뽑는 거라 일단 가봐야 알겠지만,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 이라며 막 쏟아냈는데, 교수님이 내 발음 자체를 못알아들었는지 그게 아니라 'NONONO you did not give me the recommendation.'라며 해주시는 바람에 무슨 질문인지 겨우 알아들었다. 알고보니 대외교류본부에서 추천서를 다른 면접장으로 전달해서 생겨난 오류였는데, 어쨌거나 그 질문을 받은 덕분에 다른 사적인 질문을 받지 않아서 내 내공이 탄로나지 않아 천만다행이었다 ㅋ.ㅋ

10분간의 짧은 면접타임이 지나갔고, 며칠 뒤에 결과가 나왔다. 사실 바쁘게 작업중이었던 터라 미처 공지를 확인하지 못했었는데, 친구들이며 후배들이 먼저 보고 축하한다고 카톡을 날려대는 통에 결과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토플 점수가 나왔을 때처럼 두근거림은 없었다.


어쨌거나, 합격을 했다. 합격한 당시에는 참 좋았는데, 벌써 한 두달 지나고 나니 무덤덤해진듯하다.

이제 막 여권을 발급했으니, 지원서를 쓰고 비자를 발급받고 여러가지 일들을 해야하는데, 인터넷에 은근히 체계적으로 기록된 정보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힘들다. 다른 학교들의 경우 우리학교에서 이미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있어서 참고하기가 편한데, 뮌헨대학의 경우 이번에 처음으로 가는 거라 후기도 없고 인터넷 온 데를 뒤져봐도 정보가 거의 없어서 조금 막막하다.

독일의 경우 재정보증도 필요한데, 대사관이 서울에만 있어서 이걸 또 어찌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비자도 복잡한 것 같고, 무엇보다 옥토버페스트 때문에 언제 들어가야할 지가 참 애매하다. 아무튼 교환학생 5개월 가는데 멋지게 다녀오고 싶다. 얼른 지원서도 쓰고 모든게 마무리 되어서 비행기표를 딱 끊어야 마음이 선덕선덕할 것 같다.

당장은 돈을 600만원 정도 마련하려니 조금 부담도 된다만, 뭐 좀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사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니까 좋게좋게 생각해야지!


다음번에는 지원서, 수학계획서 뭐 이런 것들을 포스팅할까 싶다. 아 미래에셋 장학금에 대해서도 한번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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